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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장화 신은 대통령 / 국민의힘 ‘구인난’

2022-09-07 16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민방위 복을 입은 대통령이 뭘 신었나요?<br> <br>장화를 신었는데요. <br> <br>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 이번 태풍 피해가 컸던 포항을 오늘 찾았습니다. <br> <br>지하 주차장에서 벌어진 참변에 안타까운 심경도 밝혔습니다. <br> <br>"포항에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이런 참사를 겪게 돼서 정말 대통령으로서 밤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."<br><br>"이것도 아직 거의 (물이) 안 빠졌네." <br> <br>[현장음]<br> "여기는 70cm 정도 물이 있습니다." <br><br>"(물을) 뽑아내는 중이에요? 펌프는 어디에 있어요?" <br> <br>[현장음]<br> "(복구에) 한 달 걸리면 주민들 엘리베이터 안 됩니다. 못 삽니다. 상수도 들어오는 데 빨라야 10일 정도 소요된다고 얘기합니다."<br> <br>오늘, 태풍 피해 지역 방문 "걱정하지 마십시오." <br><br>Q. 현장에 여전히 물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어서 현장에 접근하려면 장화를 신을 수밖에 없었을 것 같아요. <br><br>대통령실은 취재차 오늘 함께 방문하는 기자단에게도 운동화를 신어달라 공지했는데요. <br><br>지난달 수도권 폭우 당시 신림동 반지하 건물을 찾았을 때 대통령 신발이 논란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. <br> <br>Q. 당시 현장에 갈 때는 장화나 운동화가 아니라 검은색 정장 구두를 신었었죠. <br><br>네, 그래서 폭우 피해 현장 복장으로는 부적절하다 지적도 있었는데요. <br> <br>윤 대통령은 피해를 본 포항 시장도 방문해 복구 상황을 보고받고 상인들을 위로했습니다. <br> <br>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오늘 장화를 신고 포항을 찾았습니다. <br><br>Q. 그런데 자세히 보니 이 대표의 민방위복 색깔이 윤 대통령이 입은 것과 다르네요.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? <br><br>네, 교체 이전의 민방위복이죠. <br> <br>이 대표는 오늘 새 민방위복을 자비로 구매해야 하는 일부 공무원들의 불만이 있다는 기사를 SNS에 공유했는데요. <br> <br>"더 급한 민생 사안이 많은데 참으로 안타깝다"며 정부를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정진석 부의장이 맡게 됐는데요. 하루 종일 진통이었지요? 구인난입니까. <br><br>네, 세 명의 인물 사진을 보시고 계신데요.<br> <br>막판까지 진통을 겪었습니다. <br> <br>지금 보여드리는 영상 속에 그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. <br><br>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 (오늘)]<br>(처음에) 정진석 국회부의장께서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면서 고사를 했습니다. 그다음에 외부로 방향 돌렸는데 (외부 인사가) 완강하게 고사하셨습니다. 제가 3번이나 (정진석) 방에 찾아가서 설득을 했습니다." <br><br>Q. 권성동 원내대표가 마음고생을 좀 했나 보군요.그런데 상당한 권한이 있는 자리인데 왜 이렇게 다들 거절하는 거에요? <br><br>우여곡절이 많았는데요. <br> <br>처음엔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이 거론됐었는데요.<br> <br>법원이 직무를 정지시켰던 인물을 재기용하는데 당내 반발도 있었고, 본인도 "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"며 거절했죠. <br> <br>국민 통합형으로 호남 4선 출신 박주선 전 국회부의장도 검토됐지만, 당 사정을 모른다며 본인이 고사했고요, <br> <br>대통령과 가까운 게 장점이자 부담이기도 한 당 중진 정진석 의원이 최종 낙점됐습니다.<br> <br>원내로 하자, 원외로 하자, 당내는 어제오늘 혼란스러웠습니다.<br> <br>[이용호 / 국민의힘 의원(어제)]<br>"원내에서 하기에 지금은 좀 여러 가지 일 때문에 원외가 좋겠다." <br> <br>[류성걸 / 국민의힘 의원(어제)]<br>"우리 당이 지금 좋은 분을 모셔서 하자"<br> <br>[조경태 / 국민의힘 의원(어제)]<br>"비대위원장이 누군가가 됐을 때 또 가처분 인용이 나면 어떻게 되나…" <br> <br>[이양수 / 국민의힘 의원(어제)]<br>"찾기가 쉽지 않은 거죠. (다양하게) 많은 분 의견을 고루고루 들어서…." <br><br>[정진석 / 국민의힘 의원(오늘)]<br>"비대위원장직을 맡기로 했습니다." "4년 끊었던 담배까지 다시 피우게 만들더라고. 허허허" <br><br>Q. 권한이 막강한 여당의 비대위원장 자리이지만, 본인도 부담이고, 당도 혼란을 수습하면서 또 변화와 쇄신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인물 찾기가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. <br><br>이번 비대위원장은 임기도 짧고 권한은 적은 데 비해 내홍을 수습하고 빠르게 당을 재정비해야 하는 부담은 크죠. <br> <br>이준석 전 대표 측이 새 비대위에 대해서도 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예고해 법적 다툼도 해야 합니다. <br> <br>2010년 이후 10번째 비대위를 꾸린 국민의힘.  <br><br>이번엔 비상 상황을 탈출할 수 있을까요. (비상탈출) <br><br>Q. 12년 동안 비대위를 10번, 정말 많았네요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 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 ·배영진PD <br>그래픽: 서의선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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